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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장기기증 활성화 기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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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장기기증 활성화 기대 외

입력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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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활성화 기대2일자 A10면 '장기 기증 의사 운전면허증에 기재'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장기 기증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기 기증에 필요한 기간을 유급 휴가 등으로 처리하는 내용의 장기이식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는 것이다. 또 장기 기증자에 대해 장례비와 의료비 및 위로금 등 각종 혜택을 주고 면허증에도 이를 기재한다고 하니 장기 기증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좀더 개선하였으면 하는 것이 있다. 현재 뇌사자의 경우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기적을 바라는 보호자를 설득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본인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병원에서 기증 희망자인지 조회 후 바로 기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개선하여야 한다고 본다. 수혜를 원하는 많은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기증자의 고귀한 뜻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희생 의사를 생전에 밝히신 분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적절히 처리함으로써 고귀한 뜻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다고 본다. /jh1969

●참수사이트 공개 말아야

고 김선일씨의 명복을 빈다. 23일자 사회면에서 '추해도 너무 추한 미국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봤다.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김선일 참수 동영상이 곧 올라올까요?'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 내용 중 잔인한 동영상을 무삭제로 게재한다는 이 미국 인터넷 사이트의 주소가 기록되어 있었다. 과연 사이트 명을 모두 밝힐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예전에 미국인이 참수당했을 때도 왕왕 이런 사이트가 세인의 관심이 된 적이 있다. 언론은 사실을 보도해야 하지만 이런 내용까지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모르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들어가 보았는데 잔혹한 내용을 게재하는 것은 둘째 치고 이 사이트가 포르노 전문 인터넷 사이트라는 것에 놀랐다. 독자 모두가 성인은 아니다. 인터넷 주소를 밝히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kora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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