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연소 신인인 나상욱(20·엘로드·사진)이 미국 유력 신문에서 세계적 스타급 선수 대접을 받았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현지시각) 나상욱을 미셸 위(15·위성미)와 견줄만한 한국의 남자 골프신동이라고 소개하며 스포츠 2개면을 할애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
WP는 24일부터 미국 메릴랜드 포토맥의 애비널TPC 골프장에서 열리는 부즈앨런클래식에 참가하는 나상욱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집중 조명, 향후 PGA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샀다.
8살 때 골프광이었던 아버지 나용훈(50)씨를 따라갔다 곧바로 골프에 빠진 이야기를 시작으로 199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닛산오픈때 코리 페이빈(미국)과 사진을 찍었던 일 등을 소개했다.
또 11살 때 패서디나 근교 골프코스에서 72타를 깨고 다음 해 전미 소년대회에서 2언더파를 쳤던 이야기를 소개하며 어려서부터 스타로서의 자질이 엿보였음을 시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미셸 위와 마찬가지로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인이라고도 소개했다.
WP는 타이거 우즈의 옛 스승이자 현재 나상욱과 호주 신동 애덤 스콧(23)을 가르치는 부치 하먼이 "나상욱은 우즈나 스콧과 같은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극찬한 말도 인용했다.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PGA 투어 자격을 획득한 그는 올 시즌 상금 46만 달러에 상금 순위 88위를 달리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