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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핑

입력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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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묵을 터키 호텔 인근서 폭탄터져유럽 순방에 나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주말에 방문할 예정인 터키의 수도 앙카라 시내 한 호텔 근처에서 24일 폭탄이 터졌다고 현지 보안 관계자가 말했다. 폭탄은 호텔입구에서 75m떨어진 곳에서 폭발했으며 경찰 등 3명이 다쳤다.

부시 대통령은 25, 26일 아일랜드에서 미―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28일부터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토요일 앙카라를 방문해 터키의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AP연합

●"유대인예술품 약탈" 獨에 180억불 청구소송

예술품 및 명품 반환을 위한 홀로코스트(유대인대학살) 희생자 연합회(AHVRAM)는 23일 독일이 홀로코스트 희생자들로부터 예술품을 약탈해 돈을 벌었다며 180억 달러(150억 유로)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인 미국인 에드 페이건 변호사는 이날 독일 재무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치가 약탈한 2,000여점의 회화 작품은 아직도 독일 정부 소유로 남아있다"며 "독일 재무부에만도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예술품들이 보존돼 있다"고 주장했다.

/AFP·dpa 연합

●"美공군력, 다른나라에 뒤질 가능성"

지난 2월 인도에서 진행된 미국과 인도의 연합군사훈련에서 미국의 공군력이 다른 나라에 뒤질 수 있음을 의미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할 혼버그 미 공군 전투사령부 사령관이 23일 주장했다. 혼버그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번 연합훈련에서 인도 공군의 수호이기 등이 미국 F-15 전투기에 비해 몇 가지 점에서 예상치 못한 성능을 발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의 제공권이 쇠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AP·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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