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급등과 재하락으로 이어진 올 상반기 증시의 요동에도 불구하고 1년여 전 증시를 떠난 '큰 손'들은 여전히 증시 밖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1거래당 5만주이상의 대량거래(체결기준) 비중은 월별로 5∼9%수준에 머물고 있어 지난해 1∼3월의 17∼27%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5만주이상 대량거래 월별 비중은 올해 1월 5.36%, 2월 7.02%, 3월 6.80%, 4월 8.24%, 5월 7.62% 등이다. 반면 지난해 초에는 1월 26.14%, 2월 23.84%, 3월 17.58% 등으로 상당히 높았으며 4월 11.32%를 고비로 점차 낮아졌다.
한편 1거래당 100주 미만의 소량거래 비중은 지난 4월 1.88%였으나 5월에는 2000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2.39%에 이르렀다. 거래소 관계자는 "5만주 이상 대량거래 비중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은 증시를 움직이는 큰손들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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