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핵폐기를 전제로 동결에 들어가면 북한에 대해 중유 공급을 재개하고, 서면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이수혁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막된 6자회담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으며, 미국측도 처음으로 북한의 핵동결에 대한 상응 조치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무기 개발포기를 선언할 경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중유 공급과 조건부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담은 새로운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이날 보도했다.
새 협상안은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무기 개발포기를 약속하면 한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이 중유를 북한에 공급하고 미국은 조건부 안전보장을 하는 것이다.
/워싱턴=김승일 특파원 ksi8101@hk.co.kr
/베이징=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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