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24개 대기업이 6,353명을 채용하는 등 상반기보다 신규 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23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가 국내 매출액 상위 10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채용 계획에 따르면 43개사(39.4%)가 채용계획이 있으며 이중 24개사가 6,353명의 채용인원을 확정했다.
이들 24개사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상반기 4,292명보다 48.0% 증가한 것이다. 채용계획은 있지만 일정 등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46.8%,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13.8%였다.
하반기에도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의 대규모 공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035명)와 조선·자동차·기계·철강 등 중공업(1,210명) 분야가 하반기 채용의 82.5%를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상반기에 1,902명을 뽑았던 공기업은 하반기에 400명을 채용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건설 유통·서비스 금융 등의 분야에서는 대규모 채용 계획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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