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의 신설역 주변을 주목하라.'최근 건설교통부가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장,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계키로 하면서 새로 들어설 역 주변의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호선 연장사업으로 온수역∼부천상동∼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10㎞가 연결되면서 8개의 역(역이름 가칭)이 새로이 생겨, 인천과 부천의 주민들은 한번에 서울 강남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신설역 주변의 부천 상동·인천 삼산지구의 아파트 단지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와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부천종합운동장 앞 사거리에 자리잡을 당아래역 주변의 아태춘 아파트와 중앙그린빌 아파트가 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내년 3월 입주예정인 춘의 사거리역 주변의 우민늘사랑 아파트도 부상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현재 22평에 5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1억1,800만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7호선 연장건설로 추가상승할 전망이다.
부천 중동 LG백화점과 까르푸 사이에 들어설 중부경찰서역(가칭) 주변의 중흥마을 극동, 두산, 신동아아파트도 관심대상이다.
이밖에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인천 상동지구의 테마파크역에 인접한 효성센트럴타운과 9월 입주 예정인 주공그린빌 6단지도 눈여겨 볼 만하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교통불편이 단점이었던 부천 상동·인천 삼산지구는 7호선 연장으로 중동신도시의 배후주거지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개발된 지 10년이 지난 중동 신도시보다 2002년에 입주한 상동지구와 올해 입주가 본격화되는 삼산지구를 노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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