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 동강 주변 사유지 5,202평(1만7,196㎡)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자연 유산을 매입한 것은 지난해 강화도 매화마름(희귀식물) 군락지에 이어 두 번째다.한국내셔널트러스트 양병이 대표"이번에 산 토지는 동강 중류에 있는 백운산 등반로의 초입에 해당하는 곳으로 수달과 원앙 등 희귀동식물의 서식처이고 주변에 고인돌과 돌무지무덤 등 선사시대 유적이 산재돼 있어 보존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기업 후원과 300여명의 회원·시민 성금으로 사유지를 사들였으며 앞으로 추가 모금을 통해 동강관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강관리센터에는 이 단체 간사가 귀농해 정착할 예정이며 주변에 친환경 농산물이나 야생 식물을 심고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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