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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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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언론사 상대 손배訴 취하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용인 땅 위장매매 거래' 의혹 제기와 관련해 한국, 조선, 동아, 중앙일보 등 4개 언론사와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을 상대로 낸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당초 대통령 임기 중에 소송을 진행할 경우 공정성이 의심될 우려가 있어 법원에 대통령 임기 중 소송정지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번 소송이 정부와 언론이 상호 비판과 견제를 통해 건전한 긴장관계로 전환하고 공정보도 풍토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현재 권언관계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취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 정책위의장 이한구

한나라당은 21일 정책위의장에 이한구 의원을 임명했다. 이 신임의장은 재무부 이재과장과 대우경제연구소장 등을 거쳐 비례대표로 16대 국회에 들어온 뒤 17대에서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다. 부인 나임구씨와 2녀. 경북 경주(59) 경북고·서울대 경영학과 미 캔자스주립대 경영학 박사 한나라당 정책실장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

●김근태-문재인 "오해 풀기" 회동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원내대표와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주말인 18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나 만찬을 함께 했다.

김 전대표측은 21일 "문 수석과 오래 전부터 '소주 한잔 하자'며 잡은 약속이었는데 서로 바빠 일정을 못 잡다 최근에야 만난 것"이라며 "서로 친분이 있는 사이로 개인적인 얘기를 주로 나눈 것으로 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최근 김 전대표가 '계급장' 발언으로 청와대와 갈등 기류가 있는 등 미묘한 시점에서 만남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김 전대표와 청와대측간 오해를 푸는 차원에서 많은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 전대표의 한 측근은 "최근 발언들 때문에 만남을 가진 건 아니다"면서도 "여러 잡음에 대한 오해를 상당 부분 푸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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