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0월 개최되는 당 제16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6기 4중전회)에서 군통수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 정원을 8명에서 11명으로 늘리고 부총참모장 거전펑(葛振峰), 장리(張黎) 등 중장 및 무경관(武警官) 15명을 상장(한국 대장급)으로 진급시키기로 했다고 인민해방군보 등 중국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중앙군사위는 해군사령관 장딩파(張定發)중장, 공군사령관 차오칭천(喬淸晨) 상장, 제2포병(미사일) 사령관 징즈위앤(靖志遠) 중장 등 3명을 새로 11인 중앙군사위 위원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군사위는 장쩌민(江澤民) 주석과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겸 국가 주석, 차오강촨(曺剛川) 국방부장, 궈보슝(郭伯雄) 부주석, 쉬차이허우(徐才厚) 인민해방군 총 정치부 주임, 량광례(梁光烈) 총참모장, 랴오시룽(廖錫龍) 총후근부 부장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이 육군 중심 중앙군사위의 정원을 확대하고 처음으로 해·공군과 제2포병 사령관을 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은 대만과의 양안 전쟁 등에 대비, 조직을 현대화하고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