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25)이 23일만에 홈런포(12호)를 터뜨리며 빅리그 통산 100안타를 넘어섰다. 최희섭은 19일(한국시국)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구장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인터리그경기에서 7회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휘둘렀다.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친 타구가 2루수 키를 살짝 넘는 바람에 개인통산 100안타를 달성했다. 이어 0―7로 뒤진 7회말 3번째 타석에선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플로리다는 그러나 1―8로 패했다.
최희섭은 레인저스와의 20일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2루수 앞 땅볼로 타점을 추가, 올시즌 31타점째를 올렸다.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로 다소 떨어졌다. 플로리다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빌 로빈슨 타격코치의 말을 인용, 최희섭이 올 시즌 20∼25홈런, 70타점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는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2―6으로 앞선 5회 중간계투로 나섰지만 1이닝동안 3안타 3볼넷 3실점했다. 방어율은 종전 3.44에서 3.91로 치솟았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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