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이 참가하는 3차 북핵6자회담이 21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6개국은 23일 본회담에 앞서 21~22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실무그룹회의를 열어 본회담 의제와 형식 등을 조율한다.2차회담 이후 두차례의 실무그룹 회의를 거치면서 참가국간 이견이 대부분 확인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동결과 이에 상응한 대북지원방안, 동결확인 절차로서의 국제사찰과 관련한 참가국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20일 한미일 3국은 베이징에서 3자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원칙을 재확인하고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조태용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아주 어려운 단계지만 3차 본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김정곤 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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