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금왕 신용진(39·LG패션)이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 제이유그룹오픈(총상금 3억5,000만원) 선두에 나섰다.신용진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17일 경기 용인 프라자골프장 라이온코스(파71·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신용진은 궂은 날씨로 그린 적중률이 55.56%에 머물렀으나 견실한 쇼트게임으로 파를 세이브하고 파3, 파4, 파5홀에서 고르게 버디를 잡아냈다.
김종명(KT)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신용진을 추격했다. 박노석(피앤텔) 정재훈(던롭) 전태현(전신양행) 유종구(게이지디자인) 등도 1언더파 70타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장익제(하이트맥주) 최상호(빠제로) 김대섭(SK텔레콤), 박도규(테일러메이드) 등은 1오버파 72타에 머물렀다. 또 오태근(27·팀애시워스)은 파5홀인 1번과 12번홀에서 각각 퀸투플 보기(5 오버파)와 쿼드루플 보기(4 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14오버파 85타로 무너졌다.
라이온코스는 전장은 짧지만 페어웨이 폭이 좁고 OB지역이 많은데다 비까지 쏟아져 선수들이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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