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의 청소년 공연관람료가 이르면 9월부터 70∼90% 할인될 전망이다.서울시는 17일 청소년에게 순수예술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청소년을 찾아가는 문화행사, 공연제도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특히 청소년(학생·청소년증 소지자)들의 관람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좌석(3,054석)의 30%에 한해 청소년 티켓가격을 정가의 70∼80%, 당일공연은 최고 90%까지 할인해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들의 공연에 할인을 적용하고 일반 공연 때도 기획사들과 협의해 청소년들에게 혜택을 줄 계획"이라며 "대부분의 공연 예약률이 70%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남는 좌석을 청소년들에게 할애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예술단체 정기공연의 경우 관람을 신청하는 중·고교나 대학에 전체좌석의 최고 30%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기부좌석제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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