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 결과가 내달 1일 공식 발표된다.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17일 "내달 1일 4차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보지 평가결과가 공개되면 후보지별 점수가 노출되기 때문에 신행정수도 최종 입지의 윤곽이 사실상 드러나게 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이춘희 부단장도 이날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점수를 좋게 받은 곳이 아무래도 (최종 입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해 이날 발표가 사실상 최종 입지 선정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후보지 4곳(음성.진천, 천안, 공주·연기 공주.논산) 가운데 공주(장기면)·연기지구가 가장 유력시 되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날 오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917.9㎢(약 27만8,000평)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의결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26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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