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코스닥 투자가 올 들어 크게 증가, 지난달 말 시가총액 비중이 20%에 달했다고 17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의 14.3%에 비해 5.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1∼5월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해 전체 순매수 금액(8,120억원)의 2배에 가까운 1조6,0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이 20% 이상인 기업 수가 지난해 말 51개에서 74개로 늘어났고, 40% 이상인 기업도 10개에서 18개로 늘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기업은 실적과 주가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이 20%를 넘는 기업 중 12월 결산법인 62개사의 경우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이 12.2%로 전체의 5.8%에 비해 2배 이상 높았고, 순이익률도 8.0%로 전체의 5.0%를 크게 웃돌았다.
또 1∼5월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30개사의 주가는 평균 9.99% 상승해 코스닥지수등락률(-7.46%)과 비교해 17.45%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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