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인천시와 서울시가 동일한 지하철 요금인상체계를 적용하기로 잠정합의했다.인천시 관계자는 16일 서울시, 철도청 등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지하철 요금인상안 회의'에서 "수도권 지하철, 전철 전 구간의 요금을 서울시내 구간과 같은 비율로 요금을 인상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도 서울시처럼 지하철 기본요금이 12㎞에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다.
당초 서울시는 시내구간의 경우 기본요금은 12㎞에 800원으로 6㎞마다 100원씩 추가하는 반면, 시외구간은 기본요금을 10㎞에 800원으로 중장거리요금은 5㎞마다 100원씩 추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인천시가 "장거리 고객에게 불리한 요금체계"라고 반발하자 단일요금체계로 바뀌게 됐다.
인천시는 최종 요금인상안이 확정되면 22일 물가심의위를 거쳐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송원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