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이승준 3연타석 홈런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증권배 2004프로야구/이승준 3연타석 홈런포

입력
2004.06.16 00:00
0 0

'이쯤 되면 선발로 눌러 앉겠다는 얘기죠?'두산의 중고신인 이승준(28)이 벤치 신세를 항의라도 하듯 올 시즌 첫 3연타석 홈런이라는 '대형사고'를 쳤다. 프로 5년차 이승준은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 2회와 3회 각각 솔로(2호)와 투런(3호)을 신고하며 지난 13일 광주 기아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터뜨린 2점 홈런에 이어 올 시즌 첫 3연타석 홈런(통산 22호)을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0으로 앞서던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준은 상대선발 전병호의 5구째를 노려 좌월 솔로홈런을 폭발시킨 데 이어 3회초 2사 3루에서도 좌월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신인 자격(5시즌 60타석 이내)을 갖춘 선수가 3연타석 대포를 날리긴 83년 삼성 장효조 이후 21년 만이다.

이승준은 청원고(구 동대문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99년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줄곧 '신고 선수'신분이었고, 2000∼02년에는 상무에 있었다. 작년에야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고작 24경기(31타수 8안타)에 나왔던 이승준은 강봉규가 오른쪽 어깨 인대 파열을 당하면서 선발 출전의 행운을 잡은 13일 4타수 2안타(4타점)를 터뜨리며 활약을 예고했었다.

두산은 9회말 2사 만루서 유재웅이 삼성 마무리 임창용으로부터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끌어내 7―6으로 승리했다. 기아는 한화를 10―2로, LG는 롯데를 7―3으로 꺾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