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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US오픈 내일 티오프/우즈·미켈슨·싱·엘스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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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회 US오픈 내일 티오프/우즈·미켈슨·싱·엘스 빅매치

입력
2004.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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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US오픈이 17일(한국시각) 밤 개막된다.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올해 104회째를 맞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총상금 625만 달러)의 올해 개최지는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힐스골프장(파70·6,996야드). '지옥의 코스'로 정평이 나있다.

1986년 대회 때는 레이먼드 플로이드의 우승스코어가 72홀 합계 1언더파였고 95년 대회 우승자 코리 페이빈은 4라운드 합계 이븐파로 정상에 올랐을 정도. 거칠고 깊은 러프에 바닷가라 사방에서 바람이 불어대 선수들을 좌절시킨다. 게다가 US오픈에 대비, 시네콕힐스는 전장을 더 늘리고 러프를 더 길러 올해 우승자는 오버파 스코어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등 '4인방'은 물론, 세계 골프계에서 내로라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 치열한 우승 각축을 벌인다. 최근 부진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받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스트로크플레이대회 우승과 함께 메이저대회 7개 대회 연속 무승기록을 털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우즈는 95년 대회 때 19세의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 러프에 박힌 볼을 치다 손목을 다쳐 경기를 포기한 적이 있다. 올 시즌엔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챙긴 미켈슨, 올 시즌 상금왕 싱, 상승세를 타고있는 엘스 등도 우즈의 발목을 잡을 '저격수'들이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른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역시 PGA투어를 건너뛰면서까지 US오픈을 준비해왔다. 최경주는 지금까지 3번 출전해 2번 컷오프되고 최고 성적은 2002년 공동30위에 불과하다. 손목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던 디펜딩 챔피언 짐 퓨릭(미국)도 참가를 확정했고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가 3년 만에 200위권으로 추락하며 7개월여 투어를 중단했던 데이비드 듀발(미국)도 이번 대회에 참가, 부활을 꿈꾼다.

한편 우즈(미국)의 동반자는 '차세대 상금왕'이라는 채드 캠벨(미국)과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엘스는 로버트 앨런비(호주),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싱은 스튜어트 싱크(미국),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미켈슨은 폴 로리(스코틀랜드), 커크 트리플릿(미국)과, 최경주는 프레드 펑크, 리 잰슨(이상 미국)과 티오프한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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