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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간-잊지못할 가족여행지 48/뷰티풀 코리아-꽃빛, 물빛, 하늘빛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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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간-잊지못할 가족여행지 48/뷰티풀 코리아-꽃빛, 물빛, 하늘빛 여행

입력
2004.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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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줄지어 나오는 여행서적 중 두 권이 눈길을 끈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12인이 쓴 ‘잊지못할 가족여행지 48’과 포토 라이터(photo writer) 이태훈씨의 ‘뷰티풀 코리아-꽃빛, 물빛, 하늘빛 여행’이다.‘잊지못할 …’은 협회소속 작가 전원이 참여한 책. 서로 경쟁하는 입장인 작가들이 아이디어와 감흥을 교환하고 완성된 여행 지침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여행작가협회 정보상 회장은 “이런 작업을 통해 성과물을 만들지 않으면 궁극적인 발전이 요원해질 것 같아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책은 12가지의 테마로 나뉘어 각 테마별로 4개의 여행지를 다뤘다. 여행지에 대한 서술은 감성과 실용 등 여행서의 기본에 충실하다. 필요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고, 직접 사람에게 물어야 하는 경우는 휴대폰 번호까지 추가했다. 살림 펴냄, 1만2,000원.

이태훈씨의 ‘뷰티풀 코리아…’는 작가의 경력 만큼이나 이채로운 책이다. 원래 영문학과에 다녔으나 다른 전공을 가져도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연극영화학으로 돌렸다. 영화, 연극, 사진을 넘나드는 학창시절을 마치고 일간지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봉급의 3분의 1을 털어 70여개국을 훑었다. 선천적 역마살이 낀 사람이라고나 할까.

‘뷰티풀 유럽 여행’ ‘뷰티풀 티베트 여행’에 이어 그의 렌즈가 뒤늦게 관심을 가진 곳은 바로 한국이었다. 책은 꽃빛여행, 물빛여행, 하늘빛여행 이라는 세 가지 주제가 말해주듯이 아름다운 영상 서적이다. 전국의 여행지를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가장 날씨가 어울리는 날 촬영했다. 앵글만 좋아진다면 맨발로 바닷가 바위 절벽까지 기어올라가는 그의 작가적 근성을 엿볼 수 있다. 다른세상 펴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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