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대만으로 건너간 191㎝의 장신센터 정진경(26·사진)이 여자프로농구 광주 신세계에 입단, 국내무대로 돌아왔다. 신세계는 14일 정진경과 연봉 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구학서 신세계 구단주는 "국가대표급 센터가 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게 안타까웠다"며"창단 때부터 영입 1순위였던 정진경을 지금에서야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숭의초―숭의여중―숭의여고를 거친 정진경은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를 지내면서 96년 코오롱에 입단했다.
하지만 98년 팀이 해체되면서 드래프트로 신용보증기금에 지명되자 이를 거부하고 대만 실업팀인 타이위엔(台元)에 입단, 여자농구연맹(WKBL)으로부터 5년 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진경은 외국 선수는 1시즌 밖에 뛰지 못한다는 대만 리그의 규약 때문에 대만 국적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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