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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애니메이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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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애니메이션 천국

입력
200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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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홈 온 더 레인지’(위)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올 하반기에는 19편의 풍성한 애니메이션이 국내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저패니메이션) 3대 거장의 작품들. ‘아키라’를 만든 오토모 가스히로 감독이 16년 만에 내놓는 두 번째 작품 ‘스팀보이’, ‘공각기동대’ 속편으로 기획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3년만에 신작을 발표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 모두 올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국내 개봉할 계획.

일본 여배우의 삶을 그린 곤 사토시 감독의 ‘천년여우’는 7월 7일에, 흡혈귀를 쫓는 사냥꾼이 등장하는 ‘뱀파이어 헌터D’와 2차 세계대전후 패망의 소용돌이 속에 비참하게 죽어간 고아 남매 이야기인 ‘반딧불의 묘’, 너구리의 인간 소탕 작전을 다룬 ‘폼포코 너구리 대전쟁’ 등도 뒤늦게 올 가을 국내에 선보인다.

미국 작품으로는 ‘홈 온 더 레인지(Home On The Range)’와 ‘샤크테일(Shark Tale)’, ‘인크레이더블(The Incredibles)’이 관심을 끌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홈 온 더 레인지’는 ‘OK 목장의 결투’를 풍자한 천국의 밭 목장의 결투를 다룬 작품. 쿠바 구딩 주니어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미국에서는 8월6일 개봉한다.

드림웍스의 또 하나의 애니메이션 ‘샤크테일’은 배의 닻에 걸려 죽은 상어 두목의 아들 때문에 벌어지는 바닷속 소동을 다룬 작품으로 로버트 데니로, 윌 스미스, 안젤리나 졸리, 르네 젤위거 등 호화 스타군단이 음성 출연했다. 미국 개봉은 10월 1일. ‘인크레이더블’은 픽사에서 최초로 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니메이션. 신분을 감춘 채 살아가는 초인 가족의 이야기이다. 새무얼 잭슨과 홀리 헌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11월 5일 미국 개봉 예정.

우리 작품으로는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 ‘날으는 돼지 해적 마테오’가 다음달 24일에, ‘망치’(감독 안태근)는 8월6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신암행어사’(감독 안태근)와 1998년부터 6년 동안 70억원을 들여 만든 ‘왕후 심청’(감독 넬슨 신)도 올 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김종서와 박혜경이 목소리 연기를 맡을 ‘오디션’(감독 민경조), 성인을 겨냥한 하드 코어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감독 조범진)도 개봉을 서두르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 그랑프리 수상작인 홍콩 작품 ‘맥덜’(7월 개봉), ‘판타스틱 플래닛’으로 유명한 르네 라루 감독의 ‘타임마스터’도 대기중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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