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기업도시 유치지역으로 전북 군산·익산시, 전남 광양권·무안권역, 경남 김해·진주시, 경북 포항시, 강원 원주시, 제주 서귀포시 등 9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이들 9개지역 광역단체는 15일 전경련이 이헌재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최하는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정책포럼' 에서 기업도시로서의 장점을 발표하게 된다. 전경련은 각 후보지들에 대해 기업도시 건설을 희망하는 기업과 연결시켜 줄 방침이다. 전경련은 또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청, 기업도시 추진 민간기업에 대한 토지수용권 부여 출자총액제한 적용배제 등의 제도개선 등도 아울러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도 전경련의 기업도시 건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기업도시지원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건교부 주도 아래 20∼30명 정도로 구성되며 기업도시 개발과 관련된 각종 규제현황 및 제도상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실무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향후 기업도시 건설 추진상황을 봐 가며 기업도시 입지 낙후도 정도에 따라 정부지원을 차등화하고 세제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의 방향으로 기업도시 건설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