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이양 시점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이라크에서 임시정부 요인에 대한 암살과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13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각)께 이라크 임시정부 교육부의 카말 자라 문화국장이 오전 출근하기 위해 바그다드의 자택을 나서다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앞서 12일에는 사담 후세인 지지세력이 많이 사는 바그다드의 아지미야 지역에서 바삼 살리 쿠바 외무차관이 사무실로 향하던 중 총격으로 사망했다. 키르쿠크에서도 12일 쿠르드계 수니파 종교지도자인 셰이크 이야드 쿠르시드 압델 라자크가 괴한들에 의해 암살됐다.
한편 13일 오전 9시15분께 바그다드의 미군기지 인근에서 차량이 폭발, 이라크 경찰 4명을 포함한 이라크인 1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황유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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