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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2곳 분산 주둔/라쉬킨·스와라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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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2곳 분산 주둔/라쉬킨·스와라시 확정

입력
200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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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주로 파병될 한국군 자이툰부대는 남부 라쉬킨과 서북부 스와라시에 분산 주둔한다.국방부가 11일 국회에 보고한 국방현안 자료에 따르면 자이툰부대 사단본부는 아르빌 공항에서 1.5㎞ 떨어진 남부 라쉬킨에 주둔해 도시재건을 지원하고, 1개 여단은 본대 정착 후 파병 돼 1.5㎢ 규모의 스와라시에서 농촌지역 재건을 도울 계획이다.

자이툰부대는 현지 고용창출을 염두에 두고 주민생활 개선 및 행정장비, 물자지원 임무 외에 도로 복구 및 건설, 전력공급, 상하수도 개선, 태권도 보급, 경찰 및 민방위군에 대한 차량, 복장, 무전기, 건물 보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 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파병지역 및 부대규모 등을 최종 확정한 뒤 우선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서 활동 중인 서희부대를 이르면 이달 말 아르빌주로 파견, 숙영지를 건설토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 권안도(權顔都) 정책실장은 이날 열린우리당 정책의총에 참석, "7, 8월 중 아르빌주 정부 각료와 지도급 인사를 국내에 초청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친화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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