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고비용 신용카드'를 철수시키는 등 대대적인 상품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LG카드는 11일 현재 자체 발급중인 40여종의 신용카드 상품 중에서 수익성이 없고 관리 비용은 높은 10여종의 상품에 대해 신규 발급을 중단하는 등 3분기까지 시장에서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 확장기에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무리하게 발급해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상품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며 "기존 회원들에 대해서는 다른 카드로의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카드는 또 직원을 지난달말까지 6,300명으로 줄인 데 이어 향후 영업직원 중 상당수를 채권 회수 부문으로 재배치해 채권 회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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