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추가 파병되는 자이툰부대 선발대 900명이 다음달 21일 현지로 출발한다. 선발대에 이어 본대 1진 1,200명은 8월5일, 2진 1,200여명은 8월28일 각각 이라크로 파병된다.국방부와 합참은 10일 이달 7일 귀국한 현지 협조단의 보고결과를 토대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인 아르빌주에 파병될 한국군 자이툰부대 파병계획을 잠정 확정,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주 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파병일자 등 구체적인 파병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다음달 21일 출발하는 선발대는 일단 쿠웨이트에 머물며 이달 말 한국에서 출항하는 파병장비와 물자를 현지에서 인수, 아르빌주로 옮기는 임무를 맡게 된다. 8월말까지 파병이 끝날 경우 자이툰 부대 규모는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있는 서희(공병)ㆍ제마(의료) 부대를 합쳐 3,700명이 되며, 파병 과정에서 서희ㆍ제마 부대 병력이 교체되거나 부대편제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김정호 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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