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자체 배드뱅크가 첫 출범한다.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APLO파이낸셜 그룹(옛 A& O그룹)은 14일 산하 8개 대부업체로 구성된 APLO배드뱅크 센터를 출범하고 8월말까지 장기 연체자 7만명에 대한 구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구제대상은 한마음금융(배드뱅크) 채무조정 신청자이면서 8개 대부업체에 6개월 이상 채무를 연체하고 있는 신용불량자들이다.
APLO그룹 관계자는 "누적 이자를 전액 탕감해주고, 원금을 연 6% 금리로 12∼24개월 분할상환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PLO그룹은 한마음금융 채무조정 신청시 필요한 선납금을 연 39%의 금리로 3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을 14일 출시할 예정이다. 문의는 (02)6207-2900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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