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봉한 전지현 주연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단번에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내 여자…’는 4~6일 전국 126개 스크린에서 32만5,331명을 불러모았다.매출액은 20억8,000만원. ‘엽기적인 그녀’의 복제에다 지나치게 상투적인 전개, PPL(영화 속 제품 홍보)의 홍수라는 치명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역시 ‘전지현 파워’라고 할 수밖에 없다. 제작사 아이필름에 따르면 6일까지 전국 284개 스크린에서 86만명을 동원했다.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재난영화 ‘투모로우’는 24만2,97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스크린 수 87개에 매출액은 15억5,000만원.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달렸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트로이’는 15만4,560명이 관람, 3위로 내려앉았다. 주연배우 토니 자의 현란한 태국 무에타이 액션으로 기대를 모은 ‘옹박’은 1만7,301명으로 4위에 그쳤다. 영진위 집계에는 전국 전산화 스크린 982개 중 355개 스크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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