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신부인 이재정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5년간의 정치 외도를 끝내고 성직자의 길로 복귀한다.9일 대한성공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0일부터 성공회가 운영하는 외국인노동자 쉼터인 경기 남양주시 '샬롬의 집'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사목을 맡게 됐다. 이 전 의원은 성공회대 총장으로 재직중이던 90년대 중반 '샬롬의 집'에서 매주 영어미사를 집전했었다.
1999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던 이 전 의원은 2002년 대선 직전 한화로부터 10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구속되기 직전 성공회에 사제직 사표를 제출했으나 성공회측은 사표를 반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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