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통3社 영업정지 언제, 어떻게? 7월 SKT부터 시행 유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통3社 영업정지 언제, 어떻게? 7월 SKT부터 시행 유력

입력
2004.06.10 00:00
0 0

이동통신사에 내려진 30∼4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이 언제쯤, 어떤 순서로 실시될지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통사간 이해관계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는데다, 이 기간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8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7월 중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부내 행정절차가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달 말 이후에 집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선 대리점들의 대비기간과 소비자 공지기간 등을 포함하면 '7월∼8월'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실시 순서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이 먼저 처벌 받은 선례에 따라 SK텔레콤-KTF-LG텔레콤이 될 전망이지만, 7월초부터 번호이동이 실시되는 KTF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3개사를 동시에 처벌하지 않는 이유는 이동통신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업무가 완전히 마비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다만 KT는 KTF의 영업을 대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KTF와 같은 기간에 영업정지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40일에 이르는 영업정지 기간이 6월중 시작돼 하루라도 더 KTF의 번호이동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30일의 영업정지 결정을 받은 LG텔레콤은 올해 목표인 시장점유율 18%, 600만 고객 달성에 노란 불이 켜졌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KTF(30일)와 KT(20일)는 선례에 따른 '합리적'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 서비스를 바꾸려는 소비자는 앞으로 발표될 이통사들의 영업정지 시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이 기간에 걸린 이통사는 신규 고객을 일체 받지 않는다. 특히 KTF 가입자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 영업정지 기간, SK텔레콤 가입자는 KTF와 LG텔레콤 영업 정지기간 동안 번호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영업정지 기간에도 서비스 회사는 옮기지 않고 단말기만 최신형으로 바꾸는 기기 변경은 할 수 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