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산악회원 3명이 파키스탄 히말라야산맥의 세계 제2봉인 K2봉(8,611m) 등정에 나섰다 실종됐다.9일 포스코와 경북산악연맹에 따르면 포스코 산악회 K2원정대(대장 김규영·43) 6명이 8일 오전 해발 6,600m지점에서 제2캠프를 설치하고 잠을 자다 이화형(36·포항제철소) 김재영(35) 배경규(34·이상 광양제철소) 대원이 눈사태로 실종됐다. 나머지 대원 3명은 눈사태를 피해 베이스 캠프로 탈출했다.
포스코는 구조대를 편성,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현장에 눈이 계속 내리는 등 기상이 좋지 않은 데다 현지캠프와 연락도 제대로 안돼 애를 먹고 있다.
포스코 K2원정대는 경북산악연맹 등의 후원으로 4월20일 직원 11명으로 원정대를 구성, 출국했으며 정상 정복 후 다음 달 23일 귀국 예정이었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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