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사진)의 음악인생이 뮤직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서태지는 최근 '허준' '올인' '폭풍 속으로'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소속된 (주)A―Story와 공동 투자해 드라마 외주제작사 '액티브 픽처'를 설립하고, 자신의 음악 인생을 직접 드라마로 만든다. 이는 최 작가가 "1990년대를 지난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사회변화를 주도해 온 서태지를 드라마로 조명하고 싶다"고 제안해 이뤄졌다.서태지는 지난 5월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귀국한 후, 최완규 작가와 수시로 만나 대본작업을 해왔으며, 18일부터 한 달 간 여는 전국투어콘서트를 끝마치는 대로 제작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드라마는 O.S.T, DVD, 뮤지컬, 의류, 게임 등 다양한 파생상품으로도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A―Story측은 "콘텐츠 사업의 규모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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