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선진국 7개국과 러시아를 지칭하는 G8 정상들은 8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시티의 섬 씨아일랜드에서 회담을 갖고 고유가, 미국의 중동 구상 등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회담에서는 이라크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지속해온 미국과 프랑스, 독일, 러시아간 외교적 봉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중동구상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공감대 형성 여부가 이번 회담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북한 핵 문제가 다뤄질지는 확실치 않으나 논의가 이뤄져도 지난 프랑스 에비앙 G8 회담에서처럼 북한 핵의 완전 폐기를 촉구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북한 핵을 자신의 직접적 안보위협으로 여기는 일본이 얼마나 적극성을 보이느냐에 따라 북핵 문제 논의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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