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7일 열린우리당 김덕규,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17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했다.재적의원 299명 가운데 259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김 부의장은 243, 박 부의장은 239표를 각각 얻었다.
김 부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여야 모두 상생하는 일하는 국회 만드는 데 정성 기울이겠다"고 말했고 박 부의장은 "모두 다 손 잡고 일류 국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 받도록 하자"고 밝혔다.
/범기영기자 bum7102@hk.co.kr
● 김덕규 의원
대표적 무계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5선 의원. 1967년 신민당 중앙상무위원으로 정계에 입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랫동안 정치 행보를 함께 했다. 4·19 세대로 세차례 투옥 당했다. 별명은 '미스터 스마일'. 부인 이정이씨와 2남. 전북 무주(63) 대전사범학교, 고려대 정외과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정보위원장 11·13·14·16·17대 의원
● 박희태 의원
강직한 성격이지만 사고와 처신이 부드러워 '정적(政敵) 없는 정치인'으로 통하는 5선의원. 검사 출신으로 1988년 민정계로 정계에 입문했다. 민정당·민자당 대변인 때 촌철살인의 말솜씨로 명대변인 평을 받았다. 부인 김행자씨와 2녀. 경남 남해(66) 경남고, 서울대 법대 법무장관, 한나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13∼17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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