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6일 새 대표로 빈민운동가인 김혜경(金惠敬·여·59) 현 부대표를 선출했다. 민노당은 2일부터 5일까지 당원 유권자 1만6,629명이 지도부 선거에 투표한 결과 김 후보가 1만702표(득표율 64.4%)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당연직 최고위원인 사무총장에는 김창현(金昌鉉·42) 전 울산동구청장이 유효투표 중 57%를 얻어 당선됐고, 여성부문 최고위원에 박인숙 김미희 유선희 이정미, 일반부문 최고위원에 최규엽 이영희 김종철, 농민부문에 하연호, 노동부문에 이용식 최고위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에 따라 2000년 1월30일 창당 때부터 민노당을 이끌어 왔던 권영길(權永吉)대표 체제는 4년 5개월만에 막을 내렸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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