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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O'…절전제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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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O'…절전제품 봇물

입력
200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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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전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가전업체들은 올해 절전형 가전 제품의 공통 특징으로 대기전력을 줄였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대기전력은 가전 제품이 작동하지 않을 때에도 플러그가 꽂혀 있어 빠져 나가는 전기로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10% 이상이 대기전력으로 소모된다.

LG전자는 최근 대기전력을 거의 '0' 수준으로 떨어뜨렸다는 절전형 드럼세탁기 '트롬'(WD―TR100S, WD―CR100S)을 내놓았다.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기전력을 없애는 것만으로 월 1,980Wh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냉수세탁을 10회 정도 더 할 수 있는 전기에 해당한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하우젠 드럼세탁기(SEW―HR125)도 대기전력을 완전히 차단, 월 2,037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삼성전자의 '파워 인버터 전자레인지'(RE―MF70)도 대기전력을 차단한 제품으로 조리가 끝나면 10분 뒤 자동으로 전원이 끊어진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비타민 에어컨 클라쎄도 대기전력 차단 기능과 운전 중 전력소모를 줄이는 '스마트 절전' 기능을 갖고 있다. 때문에 기존 제품보다 전력 사용량이 53% 정도 줄어 월 2만4,700원 정도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웰빙 가전 비데를 선택하는 것도 절전기능 채용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노비타가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비데는 필요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가열해 물의 온도를 높이는 순간온수 가열방식을 채택해 세척용 온수를 미리 데워 놓는 기존 온수 저장방식보다 50% 이상 절전효과를 갖고 있다. 또 쿠쿠홈시스의 전기밥솥도 밥솥 안에 있는 내솥의 바닥과 뚜껑을 올록볼록하게 처리해 14분만에 밥을 지을 수 있다. 이로인해 소비전력이 기존 제품보다 13% 가량 줄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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