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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1개의 열기구/윌리엄 페네 뒤 부아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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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1개의 열기구/윌리엄 페네 뒤 부아 글·그림

입력
2004.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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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열기구윌리엄 페네 뒤 부아 글·그림

문학과지성사 발행·8,000원

19세기 말 열기구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려고 했던 미국 교사의 별난 여행담. 실제 경험에 허구적인 내용을 가미했다. 초등학교에서 40년간 산수를 가르친 윌리엄 워터먼 셔먼 선생님은 직접 고안한 열기구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난다. 1년 내내 아무도 귀찮게 하지 않는 곳에 가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여행을 떠난 지 3주 후 대서양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셔먼이 자신의 체험담을 들려주는 식으로 구성됐다. 그는 여행 7일째 되는 날 열기구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태평양 화산섬 크라카토아에 불시착한다. 여기서 보낸 신비로운 생활과 신기한 발명품 이야기는 픽션이고, 화산 폭발을 둘러싼 일은 사실에 근거한 것. 당시 화산 분출은 화산재가 지상 30㎞ 위로 치솟고, 해발 430m 높이의 섬이 지하 300m의 해저동굴로 변할 만큼 엄청난 폭발이었다.

이 폭발에 대비해 열기구에 올라탄 80여 명이 원하는 곳에 무사히 안착하고, 지칠 대로 지친 셔먼이 뗏목 잔해에 매달린 채 구조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우수 아동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상 수상작.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박향주 옮김. /최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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