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낙선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는 3일 미국은 과거 테러의 피해자였으나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 때문에 가해자로 변신했다고 비난했다.소로스는 진보파 단체 '미국의 미래를 위한 캠페인'이 주최한 회의에서 이라크인 수감자들을 학대하는 미군 병사들의 사진을 보는 것은 미국이 "진실을 깨닫는 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 테러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9·11테러 희생자보다 많다"고 지적하고 "이제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오도됐음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에드 질레스피 의장은 “이라크인 수감자 학대가 9ㆍ11테러 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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