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3일 성인연령 하향에 맞춰 선거연령 하향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선거연령 하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당의 유·불리를 떠나 결정하겠으며 큰 틀에서 반대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도 "지난해 선거법 개정 때 한나라당은 민법상 성인연령을 내릴 경우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겠다고 했다"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국회가 열리면 하향 조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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