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아홉수에 걸렸다.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던 최희섭은 3일 미국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번의 타석 기회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2할5푼5리에서 2할4푼8리로 내려갔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최희섭은 4회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 6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팀이 1―3으로 뒤져 한 방이 절실했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나 팀의 3연패를 바라보는 홈팬들의 한숨을 깊게 했다.
플로리다는 이날 선발 돈트렐 윌리스의 8이닝 3안타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9회초 숀 케이시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두들겨 맞는 등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는 신시내티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막판 역전패로 내주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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