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약 26만원만 내면 유럽의 기술전문가로부터 고급 기술을 배울 수 있다.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유럽 기술전문가 50여명을 초청, 중소기업들이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중소 기업들이 기술적인 문제에 부딪쳐 제품 개발이나 상품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을 해소해주기 위해 선진기술전문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 현장에 투입키로 한 것이다.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중소기업이 신청을 하면 중진공 관계자가 현장 실사를 한 뒤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전문가를 물색해준다. 초청된 기술전문가들은 2∼3개월간 국내에 머물면서 관련 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기술지도 및 전수를 해준다.
중진공 측은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자문료·항공료·체제비·보험료 등 전문가 초청경비의 약 80%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실제 업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경비는 1일 기준으로 26만원 정도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유럽 기술전문가 32명을 초청, 58건에 이르는 중소기업의 기술 및 현장 애로를 해결해 준 적이 있다"며 "해외 기술전문가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은 중소기업 대부분이 이를 바탕으로 재도약의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02)769-6992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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