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가 속해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구가 이르면 내년초 분구(分區)된다. 고양시는 일산구 인구가 50만명에 육박, 행정수요 및 민원업무 등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2가지 안을 마련, 분구를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2개 분구안중 첫번째는 인구밀집지역, 도시와 농촌 면적 등을 감안해 구를 나누는 것. 일산신도시 등 신도심과 구도심을 적절히 섞어 균형있게 지역을 배분하겠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국회의원 선거구(일산갑, 일산을)를 중심으로 구를 이분하겠다는 것.
시는 이달말까지 2개 안에 대해 주민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다음달 경기도와 행정자치부에 구 분리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구도심의 지역적 실태 등을 고려한 첫번째 분구안이 주민들의 호응이 크고, 지역균형개발 차원에서도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행자부 승인과 준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는 분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