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해왔던 철강업계가 올들어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을 인하했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5월 19일 주문분부터 스테인리스 300계열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7.6% 내렸다. 이에 따라 스테인리스 300계열 열연제품 가격은 톤당 263만3,000원에서 243만3,000원으로 20만원 조정되고, 냉연제품은 톤당 315만원에서 291만원으로 24만원 내려간다. 가격 인하는 이 달 중순께 출하되는 제품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INI스틸도 이날 출하분부터 스테인리스 300계열 냉연강판의 판매가격을 톤당 24만원 인하했다.철강업계가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을 인하한 것은 원료인 니켈 가격이 급등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국제 니켈 시세는 지난해 상반기 톤당 1만달러에서 올 1월 1만7,000달러선까지 급등했으나 최근 톤당 1만1,0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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