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묵은 때를 벗고 뚝도시장이 살아났다."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뚝도시장이 6개월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2일 개장식을 갖는다.
낡은 목조슬레이트 지붕으로 덮여있던 뚝도시장은 재정비 공사를 통해 간판정리, 도로포장 및 하수관 정비 등을 끝내고 635m에 이르는 아케이드(천막으로 통로에 지붕을 올린 방식)를 갖춘 현대식 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시 재래시장대책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뚝도시장이 편의시설 낙후로 주변 대형마트에 고객을 뺏기면서 지속적인 침체에 빠졌었다"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시와 구는 16억7,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종전보다 최소 30%정도 고객이 늘어나고 뚝도시장의 옛 명성을 곧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