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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직은 계약직과 무엇이 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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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직은 계약직과 무엇이 다른지…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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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학 졸업 후 지금까지 지원한 곳이 100곳이 넘습니다. 드디어 얼마 전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금융기관이고, 급여도 괜찮은 편인데 문제는 파견직이라고 하더군요. 파견직이라는 게 무엇이며 계약직과 어떤 점이 다른지요.

A 기업들은 사실 비핵심 분야에는 인력을 집중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원들 중 일부를 아웃소싱 업체와 계약하고, 외부에 위탁합니다. 이것이 인재 파견제도입니다. 즉, 파견업체가 근로자를 고용한 후 그 고용관계를 유지하면서 파견업체와 계약을 맺은 사용업체에 근로자를 보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제 근로자가 근무하는 곳은 소속된 회사가 아닌 파견된 회사입니다.

이런 파견제도는 최근 들어 전산이나 통역 등 전문적인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업이 어려운 신입 구직자들은 파견직이라도 일단 취업하여 경력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경력이 공백이 생겨 실업이 장기화될 경우 취업의 기회는 점점 멀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파견직의 경우 구체적인 업무 내용과 근무 조건을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파견될 회사의 근무시간은 어떻게 되며, 시간외 근무를 할 경우 수당은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연·월차휴가는 정규직 직원과 똑같이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파견직 근로자 역시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파견회사가 믿을만한 곳인지 체크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파견 회사는 수십개가 넘습니다. 또 파견기간이 종료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면접 때 확인해 보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법에 따라 한 사업장에서 2년 이상 파견직으로 근무할 경우 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인크루트 헤드헌팅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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