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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억만들기]'투자 궁합' 맞는 자산관리사 골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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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억만들기]'투자 궁합' 맞는 자산관리사 골라라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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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신문·잡지나 인터넷 등 각종 언론매체들의 재테크기사를 탐독한 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주식은 지금 사야 하는지 팔아야 하는지, 또는 새로 나오는 상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하루 종일 투자해도 쉽게 답을 얻을 수 없을 지경이다.

건강 이력과 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의사를 찾아가듯 재테크의 출발점도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자산관리사를 잘 선택하는 것이 특정상품을 잘 고르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공격적 투자자의 경우 먼저 종잣돈을 가지고 공격적인 투자활동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사람의 경우 주식이나 펀드 등에 해박한 자산관리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투자상담사 1종(선물, 옵션투자)과 2종자격증(현물주식투자)을 가지고 있으면서 FP(Financial Planner)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상담과정을 통해서 주식이나 금리에 대해 자기나름대로의 논리에 바탕을 둔 확실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종목 추천 원칙이나 손절매 원칙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도 체크해야 할 항목이다.

안정적 투자자의 경우 투자규모가 상당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종합적인 자산포트폴리오 구성능력이 있는 자산관리사를 선택해야 한다. 주식이나 채권 그리고 현금성 자산에 적절히 자산을 배분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세무와 부동산에 관한 컨설팅 능력도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장기적인 투자성과의 90%이상이 자산배분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경기순환을 고려한 자산배분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자금규모가 커질수록 채권관련 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채권과 관련된 투자분석능력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거래 금융기관 추천자 바람직 공통적으로 우수한 자산관리자는 고객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비밀보장과 내부 규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투자대상의 좋은 점만이 아니라 그에 따르는 위험도 정확히 알려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투자성향에 맞는 자산관리자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금융업종에 오래 일했던 사람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다. 그 자산관리사를 오랫동안 보아왔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부탁한 사람의 투자성향과의 궁합도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방법은 지점장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다. 지점장은 자신과 함께 일하고 있는 자산관리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본인의 투자규모와 투자성향, 그리고 원하는 자산관리사의 특성을 얘기하면 그에 맞는 자산관리사를 추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재테크의 첫 걸음은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지만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 줄 수 있으며, 자신과 궁합이 맞는 자산관리사를 선택하는 것은 향후 투자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결정이다.

김선열 삼성증권 FnHonors 청담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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