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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최고의 자연미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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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최고의 자연미인'에 선정

입력
200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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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을 통해 '세기의 여인'으로 남아있는 오드리 헵번(1929∼1993)이 전문가들이 뽑은 최고의 자연미인으로 선정됐다.영국 BBC방송은 1일 프랑스 생수회사인 에비앙사가 미용·패션 전문지 편집인들과 피부미용가, 모델업체 및 사진작가 등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여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에비앙이 제시한 100명의 역대 미인들 중 자연미 건전한 사생활 내면의 아름다움 깨끗한 피부 및 안색 개성 등을 기준으로 자연미인 10명을 선정했는데, 응답한 전문가의 4분의 3 이상이 헵번을 최정상급으로 거명했다.

패션잡지 엘르의 미용담당 이사 로지 그린은 "헵번은 자연미의 화신이다. 웃을 때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매력과 내적인 아름다움이 빛을 내뿜는다"고 말했다. 노년의 헵번이 아프리카 기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등 빛나는 업적도 선정의 주요한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 '반지의 제왕'을 통해 얼굴을 알린 미국 영화배우 리브 타일러가, 3위는 호주출신 배우 케이트 블랑쉬가 각각 차지했고 독특한 남성적인 매력를 풍긴 안젤리나 졸리는 4위에 랭크됐다.

이어 배우에서 모나코 왕국의 왕비로 변신했던 그레이스 켈리(1929∼1982), 호주 가수 나탈리 임브롤리아,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 미 흑인 여배우 할 베리, 덴마크 모델 헬레나 크리스텐슨, 호주 모델 엘르 맥퍼슨 등이 차례로 5∼10위에 올랐다. 자동차 사고로 숨진 비운의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1961∼1997)는 12위를 차지했다. BBC 방송은 "10명의 자연미인중 절반 가량은 갈색 머리이며 3분의 1가량은 금발이었다"면서 "호주출신이 10명중 3명이나 됐다는 점도 놀라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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