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잡한 종이 영수증 보관할 필요 없어요."서울시는 세금납부 사실을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제도'를 1일부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전산수납센터(SEN)가 구축됨에 따라 금융기관의 세금납부 데이터의 온라인 전송과 구청의 자료보관이 가능해져 인터넷(http://etax.seoul.go.kr)으로 세금납부 확인이 가능해졌다. 서충진 시 세무과 과징1팀장은 "세금 납부내역 전송을 위한 온라인망이 완성돼 재산세, 주민세 등 모든 시 지방세의 종이 영수증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됐다"며 "5년 넘게 세금영수증을 보관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팀장은 또 "내년 6월부터는 전산망의 확충으로 부동산 등기나 자동차 등록도 관련세금 납부 영수증 없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장기적으로 지로 및 전기·전화요금 등도 전자영수증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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