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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최희섭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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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최희섭 '막상막하'

입력
2004.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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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회전이 빠른 희섭이가 투구패턴을 알고 쳤다."(서재응)"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이 놀라웠다."(최희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처음 맞붙은 광주일고 2년 선후배간 투타대결은 윈윈게임으로 끝났다.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6연속경기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내)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30일(한국시각)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전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5경기 연속출루를 달성했고 타율은 2할5푼4리(130타수 33안타)로 끌어올렸다. 메츠 선발로 등판한 서재응은 6이닝 동안 5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7회초 공격에서 교체된 서재응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방어율을 5.30에서 4.97로 낮췄다.

2회 첫 대결에서 최희섭은 바깥쪽으로 약간 높게 들어온 87마일(140㎞) 초구 직구를 당겨 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서재응은 4회 무사 1루서 최희섭의 허를 찔렀다. 볼카운트 2―2에서 빠른 직구로 바깥쪽 낮은 코스를 공략하자 최희섭은 방망이를 돌릴 틈도 없이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대결은 6회 무사 1루. 최희섭이 2구째 변화구를 2루수 왼쪽으로 받아쳤으나 병살타로 끝났다. 5회초 메츠 공격때 서재응이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하자 선후배 간 훈훈한 '1루 회동'이 이뤄졌다. 플로리다가 3―2로 이겼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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